아이버스 세계관

헐?대박 2015. 7. 28. 06:02

*본 세계관은 온전히 작성자의 창작임을 밝힌다. 혹 다른 세계관과 겹치는 경우가 있을 경우 댓글을 통해 알려주시길. 

 *이 정리글은 -습니다 체가 아닌 -다 체로 서술한다. 그러니까 지금 이 문체. 모 위키의 영향으로 취소선이나 드립이 나올 수 있다. 바로 이렇게.

 *동인 성향을 띠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을 것. 물론 과학적으로 전혀 신빙성 없는 내용다. 지*인에 "왜 저는 눈색이 바뀌지 않나요?", "뫄뫄를 좋아했더니 제 눈색이 바뀐 것 같아요" 같은 질문은 하지 말 것.



1) 아이버스?


  이름 그대로 눈과 관련된 세계관. 조건을 충족하면 눈동자(홍채)색이 변한다. 아무 색으로 막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세계관 안에서는 "연결되었다", "동화되었다", "물들었다" 등의 단어를 사용한다. 조건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정도로 큰 사건을 겪는 것. 큰 사건이란 한 개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을 말한다. 감각이 예민한 사람은 개인적인 일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사건에도 영향을 받아 눈색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최면, 협박, 강제 같은 방법을 통해서는 눈색을 바꿀 수 없다. 



2) 눈색이 바뀌는 과정


  눈색의 변화는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다. 아래의 분류 기준은 일반적인 상황을 정리해놓은 것. 따라서 같은 조건을 사람에 따라서 바뀌지 않기도 한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눈색이 바뀌지 않을 수도 있으나, 반대로 강력한 충격을 느꼈다면 태어나자마자 바뀔 수도 있다.


    ① 혼합: 눈색이 서로의 중간색으로 함께 변하는 경우. 사랑에 빠진 연인의 눈색이 섞이는 것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거의 유일한 예다. 세계관 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변화. 만약 둘 사이에 아이가 생기면 혼합으로 인해 나타난 눈동자 색이 유전된다.

    ② 동화: 한 쪽이 다른 쪽의 색으로 완전히 바뀌는 경우. 가장 흔한 예는 제자가 스승의 눈색에 동화되는 것. 선후배, 상사-부하 관계 등등 상하관계가 뚜렷히 드러나는 관계에서 주로 발견된다. 물론 연인 사이에서도 나타난다. 존경, 숭배의 감정이 커졌을 때 나타난다. 보통 동화되는(눈색이 바뀌지 않는)쪽의 색이 유전되지만 드물게 동화된(눈색이 바뀐) 쪽의 본래 눈색을 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③ 전환: 눈색이 아예 서로 뒤바뀌는 것. 교환이라고도 한다. 세계관 내에서 가장 드물게 나타난다. 정말 절친한 친구거나 사랑했을 경우에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관계는 사람에 따라서 선망/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눈색은 50퍼센트의 확률로 유전된다.

    ④ 회귀: 혼합, 동화, 전환되었던 눈색이 원래 자신의 색으로 돌아오는 현상으로 복귀라고도 한다. 연인 관계가 깨지거나 존경했던 마음이 식으면 발생한다. 종종 이유없이 회귀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차일 수도(...)

    ⑤ 변색: 진심으로 아끼던 사람(연인, 가족, 친구, 선생님 등 관계는 상관없음)의 죽음, 테러, 연쇄살인마의 등장, 자연재해, 전쟁 등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 발생하면 나타난다. 눈에 있는 색소가 빠지면서 적안이 된다. 이 상태가 얼마나 오래 갈지는 알 수 없다. 한 시간이나 하루 안에 돌아올 수도 있지만, 남은 평생동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3) 눈색이 바뀌는 단계: 눈색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에 거쳐 바뀐다. 변화가 도중에 멈출 수도 있다. 한쪽 눈만 멈추고 다른 쪽 눈은 계속 진행되어 오드아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기본적으로는 다섯 단계지만 조건에 따라 세단계로 끝나기도 한다.


    ① 희미하게 눈동자에 다른 색깔이 점점이 올라온다. 아주 오랫동안 보고 있지 않는다면 본인은 물론이고 대다수의 사람이 알아차리지 못한다.

    ② 서서히 다른 색깔이 차지하는 범위가 넓어진다. 1단계보다는 알아차리기 쉽지만, 여전히 알아채기 어렵다.

    ③ 눈의 절반 정도가 색이 바뀌었다. 모든 사람이 알아챌 수 있다. <혼합> 과정은 이 단계에서 두 색이 완전히 섞여들며 변화가 종료된다.

    ④ 원래 본인의 눈색보다 상대방의 눈색이 더 넓은 범위를 차지한다.

    ⑤ 눈색이 완전히 바뀐다.



4)중요 어휘


  여타 세계관처럼 사람을 나누지 않기 때문에 (예를 들면 알파, 베타, 오메가 같이) 딱히 중요한 어휘는 없다. 있다면 눈색이 바뀌는 과정을 부르는 명칭 정도.



-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 쓸데없는 설정~


  1. 안구를 이식해도 일주일 안에 자신이 가장 최근에 하고 있었던 눈색으로 돌아온다.

  2. 동화는 고대~근대까지 고정관념이 있다. 예를 들면 여자가 남자의 눈색에 동화되지 않으면 결혼하기 힘들었고, 남자가 여자의 눈에 동화되면 제대로 된 남자 취급을 못 받는 식. 현대 들어와서는 점차 그런 인식이 사그라드는 중이다. 역사적으로 특별한 눈색을 가진 가문이 권력을 손에 얻는 경우가 많아서 그 눈색에 동화되는 것을 "선택받았다"고 했으며 상위 계층을 나타내는 색에서 평범하거나 천한 신분을 나타내는 색으로 바뀌면 "저주받았다"고 여겨지며 지위를 빼앗기거나 가문 내에서 은폐되었다. 

  3. 눈색이 개인의 사회적, 권력적 위치를 나타내기 때문에 여러모로 많은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면 콘텍트 렌즈를 착용하는 것을 자신의 위치를 숨기는 것으로 쳐서 뒷세계 사람으로 취급한다던가. 특히 몸을 파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분홍색 콘텍트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유명하다. 마피아나 갱, 야쿠자 같은 조직은 각 조직의 색을 쓴며, 현대 사회의 대기업들이 암암리에 각 회사의 이미지 컬러를 눈색으로 가진 사람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문제를 일으킬 정도.

  4. 원한다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원래 눈색이 무슨 색이었는지 예측할 수 있다. 정확도는 80~90퍼센트. 

  5. 변색의 특성상 적안으로 태어난 사람은 태생적으로 안 좋은 기운을 타고 태어났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살인귀라던지, 독재자라던지, 미치광이라던지……  원래 색은 적안이 아닌데, 태아시절 모체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능력자물의 경우 밖의 상황을 알며 자랐다면 충분히 바뀐 채로 태어날 수도 있다.




  이상으로 기본적인 세계관 정리를 마친다.



  위의 설정을 마음껏 짜집기 해서 원하는 커플링/장르 연성에 사용하시길. 다른 세계관과 합쳐도 되고 본 세계관을 서브 세계관으로 둬도 된다. 자캐를 짤 때 써도 되고 커뮤 배경으로도 사용가능하다(!). 또한 어디로든 퍼가도 상관없다. 그러니까 (그럴 일이 있을 진 모르겠지만) 번역해서 다른 나라 커뮤니티에 배포해도 태클걸지 않겠다는 것. 귀찮다면 원작자를 명시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상업적 이용 시에도 마찬가지. 단 개인적으로 내용을 수정한 판본의 재배포는 절대 금한다. 자신이 원작자로 나서는 행위도 마찬가지.


  혹시 수정했으면 하거나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댓글로 달아준다면 확인 후 적용할 예정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의 질문도 OK. 물론 그 부분을 개인적으로 바꾸어서 창작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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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니사랑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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